1. 커피를 끊으면 두통이 엄습한다.
커피를 주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이라면 모닝커피를 마시지 않았을 때 찾아오는 뇌의 지끈거림을 잘 알 것입니다.
이런 '커피 두통'은 상상이 아닙니다. 매일 섭취하던 카페인을 갑작스럽게 차단하면 뇌 혈류에 영향이 가는데,
뇌에 닿는 혈류 속도가 빨라지면서 두통이 생깁니다.
2. 커피를 마시기 전(또는 못 마셨을 때)까지 괜히 짜증이 납니다.
모닝커피가 들어가기 전까진 자기 앞을 지나치는 모든 사람이 싫다? 여러분만 그런 게 아닙니다.
카페인의 역할 중의 하나는 기분을 상승시키는 도파민 수용체를 비롯해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커피가 배제된 상황에선 우리 몸이 그 기분을 알아서 조절합니다.
카페인 중독자가 커피를 못 마신 상태에서 짜증을 내거나 모든 걸 귀찮아하는 이유는 카페인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3. 카페인 없이는 집중이 안 된다.
커피를 안 마셨을 때 정신이 몽롱하다면 카페인 중독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카페인의 아드레날린 상승효과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런 효과에 익숙해지면 커피를 못 마셨을 때 왠지 집중이 안 되고 안개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됩니다.
4. 점점 더 많은 양의 커피를 마셔야 이전과 같은 효과가 느껴집니다.
한 잔으로 충분했던 게 이젠 다섯 잔으로 늘었다? 여러분의 몸이 카페인에 그만큼 무뎌졌다는 소리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사람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이전과 같은 효과를 누리기 위해 커피를 더 마실 것인가, 아니면 덜 마시고 금단 증상을 감수할 것인가?
5. 불안하거나 안절부절못합니다.
카페인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은 사람마다 틀립니다.
석 잔을 한 자리에서 마셔도 괜찮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커피를 입에 대기만 해도 잠을 설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속이 매스껍거나 몸이 떨리거나 안절부절못한다면 커피를 줄이라는 신호입니다.
기본적으로 커피는 (아드레날린을 통해) 몸에 스트레스를 주고 그 과정에서 우린 '커피 효과'를 느낍니다.
6. 커피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커피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면 커피에 중독됐을 확률이 높습니다.
전문의들은 단번에 커피를 끊는 것보단 단계적으로 줄이는 게 더 나은 방법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