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 커피의 스페셜티는 영어 단어 ‘specialty '이며 특이함, 특산품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스페셜티 커피는 특산품 혹은 특이한 커피가 됩니다.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마시는 커피가 아닌 특수한 향미를 지닌 커피를 스페셜티 커피라고 합니다.
혹은 생산지와 특성, 품종이 잘 표현되어 그 지역의 특산품이 될 만한 것을 스페셜티 커피라고 합니다.
스페셜티 커피 맛의 요건은 단맛과 신맛, 그리고 깔끔한 맛입니다.
개성 강한 향미는 특히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희귀하고 특별하다 보니 당연히 값이 비쌉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전 세계 생산량의 8 ~ 10%에 해당하는 상위 10% 커피인 것입니다.
스페셜티 커피가 널리 알려지게 된 이유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설립된 뒤입니다.
그전까지 커피는 주관적 기호에 따라 평가되었지만, SCAA에서는 커피가 드라이했을 때,
그리고 시간이 지나 온도가 내려갈 때까지의 커피의 향미나 질감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었고
80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커피를 스페셜티 커피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브라질에서는 COE(Cup of Excellence)라는 커피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커피들을 옥션으로 팔아
생산자에게 수익의 80%가 돌아가게 하는 제도를 만들었는데 이 COE 대회 역시 SCAA와 기준은 다르지만
커피의 향미를 평가해 85점이 넘은 커피의 품질을 보증합니다.
COE 커피는 기존 ‘브라질 커피’가 아닌 지역과 농장을 세분화해 한 번 더 최고의 커피를 선정하며,
커피를 평가해 등급을 매긴 뒤 경매를 한다는 것에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인스턴트커피에서 원두커피로, 원두커피에서 스페셜티 커피로 소비문화가 변화하고 있으니,
COE 스페셜티 커피로 인해 생산국은 품질 개선과 생산자 보호에 더욱 관심을 쏟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커피가 생산되는 것이 보증되니 이는 소비자들이 좋아할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