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커피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예멘 모카 마타리를 말합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추출하면 색이 홍차처럼 맑고 투명한 붉은빛을 내며,
깨끗한 맛, 달콤한 맛, 부드러운 맛, 신맛, 그리고 거의 없는 쓴맛 등 각 커피들의
맛을 고루 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른 커피를 섞는 브랜딩이 필요 없어 ‘커피의 황제’로 부릅니다.
과거 빅토리아 여왕이 즐겨 마셨고, 현재 엘리자베스 여왕도 즐겨 마셔 ‘영국 왕실의 커피’로도 불립니다.
고산지대에서 생산하는 고급품(No. 1,2, 3)이 있고, 상대적으로 급이 낮은 제품에는
‘하이 마운틴’ 등의 이름이 붙습니다.
‘블루 마운틴’ 이름 뒤에 ‘-타입’, ‘-블랜드’ 등이 붙는 것들은 저급 블루마운틴을 섞거나
다른 커피를 이용해 비슷한 맛을 낸 것입니다
하와이안 코나(Kona) 커피는 에디오피아산 아라비카 나무에서 생산되는데,
이는 전세계 머피의 70%를차지하는 품종입니다.
신맛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이 특징이며,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신맛이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하와이를 세계 최고의 섬이라며 좋아하던 ‘허클베리핀’과 ‘톰소여의 모험’의작가
마크 트웨인이 코나 커피를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커피로, 하와이에 이민 온 일본인과 원주민들이
사탕수수밭에서 커피를 재배했던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코나 커피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양이 많지 않으며, 출하시기, 작황 등에 따라
블루마운틴을 능가하는 가격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멘의 모카는 세계 최초로 커피가 경작된 곳으로, 세계 최대의 커피 무역항이던
모카항을 통해 수출됐던 모든 커피를 모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술 대신 커피를 마시던 무슬림에 의해 유럽에 알려지고 인기를 끌어 ‘모카’는 커피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예멘 모카커피 중 최고등급인 ‘마타리(Mattari)’는 ‘커피의 여왕’이라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고흐가 즐겨 마셨다는 예멘 모카커피는 다크 초콜릿의 맛이 풍부하고 기품이 있으며 산도가 적당합니다.
한 흙냄새와 초콜릿의 조화로운 향이 특징인데, 특히 분쇄할 때 나는 향이 풍부합니다.
고흐는 그의 실제 작품으로도 유명한 포룸 광장의 카페테라스에서 예멘 모카 마타리를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이 커피들이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고유의 향 때문이다.
명품 커피의 자격은 향으로 결정됩니다.
미국과 유럽에는 그 등급들을 부여하는 기관이 있습니다.(SCAA, SCAE)
쉽게 말해 고급 커피, 저급 커피를 구분시켜주는 사람 인큐그레이더 등을 양성시키는 협회입니다.
그리고 커피의 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은 반드시 향과 산미에 의해서만 결정됩니다.
프로세싱과 품종 등은 기록상 중요하지만 직접적인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즉 "향이 무슨 향이 나고 산미가 어떻냐 "를 따집니다. 프로세싱 이외의 변수도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