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의 품종
커피의 품종은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로 나뉩니다.
사람들이 주로 마시는 품종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종이며,
리베리카 종은 품질이 나쁘고 재배하기가 쉽지가 않아 생산량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 중 약 65%는 아라비카 종이고
로부스타종은 약 35%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로부스타 종을 더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로부스타 종을 많이 수입하는 이유는 인스턴트커피를 주로 제조하기 때문입니다.
로부스타가 저렴하기 때문에 인스턴트커피를
제조할 때는 로부스타 종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많은 양의 로부스타 종을 수입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인스턴트커피를 즐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닙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부스타 종을 아라비카 종과 블랜딩 하여
에스프레소의 깊은 바디감과 쓴맛을 위하여 사용합니다.
이렇게 로부스타 종은 인스턴트커피와 에스프레소 커피에 주로 사용되고,
아라비카 종은 에스프레소와 필터 커피에 주로 사용됩니다.
아라비카 종은 고급스러운 신맛에 풍부한 향미와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로부스타 종은 구수하며 바디감, 쓴맛이 강합니다.
왜 커피의 품종에 따라 맛의 차이가 발생할까요?
이유는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입니다.
아라비카 종은 15 ~ 24℃의 기온에서 1000~2000m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며,
로부스타 종은 24~30℃의 고온다습 기온에서 200~800m 저지대에서 생산됩니다.
생두는 생산 고도가 높아질수록 밀도가 강해져서, 신맛이 강해집니다.
커피가 생산되는 모든 지역을 커피벨트라고 칭하며,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5도 북위 25도 사이에 밀집된 곳입니다.
커피 벨트라도 품종에 따라서 생산국이 나뉘게 됩니다.
아라비카 종의 생산국은 에티오피아,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이며,
로부스타 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품종을 선택하여야 자신의 기호에 맞는 마시게 될까요?
집에서 원두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아리바카 종이 좋습니다.
품질 좋은 로부스타 커피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질 좋은 아라비카 종을 구하는 것이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