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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 커피, 어떻게 탄생했을까?   |   2024-07-02 09:00:00
작성자  공원커피 조회  1200   |   추천  50



게이샤는 원래 서부 에티오피아의 농촌지역 이름인 게샤(Gesha)에서 유래됐습니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잘못 표기돼 지금의 '게이샤(Geisha)'라고 불리게 됩니다.
지금은 WBC 결승전에서 많은 선수들이 게이샤 품종을 사용할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처음 발견됐을 1996년 당시에는 '외관이 이상하고 가늘고 긴 야생 커피나무'에 불과했습니다.

커피농부였던 프라이스(Price), 다니엘 페티슨(Daniel Peterson)은 외관이 이상한 새로운 커피 품종인
게이샤를 재배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당시엔 큰 모험이었죠. 그리고 게이샤 나무에서 수확하고 가공한 첫 커피는 2004년도에 성공적으로 정식 판매됩니다.
그 당시 게이샤 품종은 96점을 기록하며 전례 없이 높은 가격에 판매됩니다.

그 당시 커피 플레이버가 주변 농장들의 커피와 비교했을 때 무척 뛰어나, 마치 '한 잔의 과일차'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세계 커피 업계는 폭발적인 꽃향기와 클린하고 짙은 농도감에 반해 게이샤 커피에 빠져들게 됩니다.

2004년 이후 다른 농장들도 게이샤 품종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게이샤 커피라는 이름은 커피 애호가라면
한 번 정도씩은 들어봤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왜 게이샤 커피의 값이 비쌀까요?

첫째, 생육조건을 갖추기가 까다롭다.

 

파나마 게이샤만의 독특한 베리류의 달콤함, 오렌지와 같은 상큼한 산미 등의 복합적인 맛을 이끌어내려면
게이샤가 자라는 농장의 지리적, 기후적 요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미세한 기후차이가 게이샤커피의 복합적인 향미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게이샤 커피나무는
일반 커피나무보다 뿌리가 짧고 고도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해발고도 1,600m 이하에서 재배한다면 잎마름병(Dieback :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잎이 떨어지는 것)과
곰팡이균(Fungus : 검게 착색이 되는 현상)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높은 고도(해발고도 2,100m)에서 재배한다면 잎과 열매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어 쉽게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게이샤 커피의 최적 생육조건은 해발고도 1,650m~1,800m 정도지만, 이런 생육조건을 갖춘
농장이 많지 않아 생산량이 적은 편입니다.

 

 


둘째,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게이샤 커피나무는 일반 커피나무보다 열매를 맺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일반 커피나무가 4~5년이 걸린다면 게이샤 커피나무는 8년이 필요합니다.
게이샤 커피를 수확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 길어서 충분한 자본이 없는 커피 농부들은
다른 종류의 커피나무를 재배해 수익을 내는 것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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