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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동명커피산책’ 오는 26일 개최   |   2024-10-22 09:00:00
작성자  공원커피 조회  815   |   추천  21

광주 동구 동명동 카페거리 일대에서 ‘동명커피산책’이 진행된다 (제공: 동구)

광주 동구 동명동 카페거리 일대에서 ‘동명커피산책’이 진행된다 (제공: 동구)

 

광주 동구는 오는 26일 동명동 카페거리와 여행자의 Zip 일대에서 ‘동명커피산책’이 열린다고 밝혔다. 개막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여행자의 Zip 앞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동명커피산책은 동구의 로컬 브랜드 축제이자 전국 대표 커피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과거 부촌이었던 동명동에 2010년 이후 개성 있는 카페들이 생겨나면서 지난 3월에는 ‘제1호 광주 대표상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구는 이러한 동명동의 각 점포 커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해 지난 2021년부터 청년 창업자들과 시민들이 직접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를 열어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동명커피산책의 주제는 ‘새로운 커피, 새로운 문화’로, 5가지 테마와 3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100여 개 상가가 참여해 다채로운 커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인 행사는 ‘저스트 어워드(Just Award)’로 시민들이 바리스타들의 커피를 직접 시음하고 각자 취향에 맞는 커피에 투표해 최고의 커피를 선정하는 자리다. 올해는 총 30팀의 바리스타가 참여하며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바리스타들에게는 올해의 커피 ‘무등상’을 시상한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카페 투어 ‘노 런, 저스트 워크’도 마련된다. 동명동의 카페를 코스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총 6개 코스가 준비돼 있다. 한 코스당 각양각색의 카페 3~4곳을 방문하며 동명동만의 카페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커피 미식 콘텐츠 ‘동명커피다이닝’을 선보인다. 커피와 디저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커피 페어링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동명동의 커피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특별한 바리스타들의 이야기도 어우러질 예정이다.

인문도시 광주 동구는 커피와 관련한 인문학 강연도 함께 연다.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남자커피’와 1세대 아이돌 그룹 NRG 출신 노유민이 강사로 나서 ‘커피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동명 로컬 콘텐츠 개발사업에 선정된 로컬 크리에이터 5팀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으로는 1980~90년대를 지나 지금까지도 꾸준히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는 가수 장필순과 싱어송라이터 신현창이 함께 가을과 커피를 한층 더 깊게 즐길 수 있도록 감성적인 노래를 들려준다.

상인들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쾌거에 발맞춰 시, 산문, 에세이 등 다양한 글을 선보일 수 있는 ‘동명신춘문예’가 열리며 축제의 로고송을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로고송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해마다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커피산책이 올해는 더 커진 규모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면서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동명동만의 커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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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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