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강릉커피축제 포스터 (제공: 강릉시)
제16회 강릉커피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커피, 바다와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안목 커피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10월 17일 강릉시와 강릉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커피축제는 그동안 박람회 형태로 개최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커피 축제 발상지에서 바다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축제 장소를 안목에 위치한 강릉커피거리로 변경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00인 100미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를 비롯해 바다를 보며 숲속에서 커피를 즐기는 커피크닉, 커피버스킹, 커피마켓, 원주점빵, 웰컴커피숍, 커피체험 등이 열린다.
특히 개막 이틀째인 25일에는 사이폰부문 커피어워드, 26일에는 커피 시그니처 어워드, 27일 강릉컵테이터스챔피언십 등 경연이 열리며 방문객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개막과 함께 매일 커피콘서트와 독립영화가 상영되며 '커피하는 사람들 이야기' 등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흥미로운 인문학 강연도 매일 열린다.
한편 강릉시는 축제장 인근 교통정체와 주차난이 예상됨에 따라 안목사거리 교차로에서 커피거리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번경하고 임시주차장을 조성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존 버스 노선과 함께 임시 순환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3개 노선은 △오죽헌~경포대~경포호수~행사장(카푸치노) △종합운동장~녹색도시체험센터~행사장(아메리카노) △강릉역~중앙시장~행사장(에스프레소) 등이며 노선별로 시내버스 3대를 투입해 순환하게 된다.
특히 3개 노선 이름을 커피축제 특색에 맞게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로 정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커피축제장인 안목 종점으로 가는 기존 18개 버스 노선도를 적극 홍보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버스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커피축제장 주변 도로 여건상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가장 편리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강릉커피축제를 위해 전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해 축제장을 방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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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