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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커피전문점 10만개 매장 돌파   |   2024-07-02 09:00:00
작성자  공원커피 조회  1996   |   추천  30



 

전국 커피전문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개를 돌파하면서 치킨 전문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729개로 전년(9만6437개)보다 4292개(4.5%) 늘어난 수치다. 2016년(5만1551개)과 비교해 보면 6년 새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커피전문점 매출은 2022년 기준 15조5천억원이며 종사자는 27만명이다. 종사자 1∼4명 이내 매장이 8만4천개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 카페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6천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 4월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커피 업종 가맹점 수는 전년보다 13% 늘었다. 커피 브랜드 수는 886개로 치킨(669개)보다 200개 넘게 많다.

커피시장의 성장세는 수입액 증가에서도 잘 나타난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액은 총 11억1000만 달러(약 1조5000억 원)로 2년 연속 10억 달러를 넘었다. 이는 5년 전의 1.7배 수준이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2.7배나 많다.

올해 1~5월 커피 수입액은 4억633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커피 수입 중량은 8만4654t(톤)으로 지난해 1~5월보다 11.4% 늘었다.

1999년 7월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문을 연 이후 2000년대부터 커피전문점은 우후죽순 들어서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25년 동안 1900개 이상 매장을 늘리며 성장했다.

이디야커피나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같은 중저가 커피나 저가 커피 브랜드는 각 브랜드별로 매장이 3천개를 넘었거나 3천개를 향해 가고 있다.

커피전문점 매장 수가 급격히 늘어난 데는 커피 창업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다고 여겨지는 소자본 창업 업종이라는 것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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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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