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람으로 이어지다 인문학 교실'에 이어 창신동 주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카페'는 해피빈 후원으로 창신동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들 대상으로 고용 취약계층의 직업 훈련 및 경제적 자립의 기회 제공에 필요한 시니어 바리스타를 육성하기 위한 바리스타 교육으로 진행됐다.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은 한국커피창업사관학교 최경희 강사가 ▲커피학 이론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제조법 ▲자격검정 대비 실기 연습 ▲카페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교육(카페 청소, 포스기 사용, 손님 응대, 음료 제조 등) 등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10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너나들이 커피방'에서 희망의 카페 프로그램 과정을 이수한 어르신들이 한국커피창업사관학교(KCSA)에서 주관하는 바리스타 민간 자격증 자격 검정시험에 응시해 전원 8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료식이 끝난 후 바리스타 교육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쪽방에서 하루 하루 혼자 무료한 생활에 지쳐 안 좋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리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에 대해 배우고, 형님, 누님들과 어울리며 삶의 활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지역 나눔 행사를 통해 저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과 나눔의 기쁨을 느꼈어요.", "이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어떤 원두를 쓰는 지 궁금해져요.", "우유 스티밍 교육을 받고 카페에서 일하며 까다로운 손님에게 최고라고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저도 이제 바리스타 자격증으로 취업이나 봉사를 하고 싶어요.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보람 창신동쪽방상담소 사회복지사는 "주민들이 홈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이어 바로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해 합격하여 매우 기쁘다”며 “너나들이 커피방을 통해서 주민들의 취업과 자립의 기회, 지역 사회 나눔 실천으로 사회 속에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 및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해피빈 후원자님들과 유한킴벌리, 한국커피창업사관학교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