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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향을 구분하는 어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2024-04-16 09:00:00
작성자  공원커피 조회  928   |   추천  41

 



감귤향/과일향 (citrus/fruity) - 과일향과 맛이 나는 커피를 표현하는 말로 커피의 산미 (acidity)와 관련이 있습니다.
견과류 (nutty) - 커피 원두를 평가할 때 쓰이는 말로 볶지 않은 땅콩, 도토리, 호두, 밤 등의 냄새를 표현합니다.
 
담배 냄새 (tobacco) - 담배의 맛과 향을 커피의 향에서 찾아낼 수 있는데, 커피의 종류에 따라 이 냄새의 강도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물 냄새 (animal-like) - 사향과 같이 향기롭다는 의미가 아닌, 젖은 털, 땀, 가죽 등의 냄새와 유사하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커피의 품질이 나쁘다는 특징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향이 강한 커피를 설명할 때 사용되는 표현법입니다.
 
썩은 냄새 (rancid/rotten) - rancid는 주로 식물성 지방이 산화할 때 생성되는 냄새를, rotten은 단백질 등의 물질이 부패할 때 
                             생성되는 냄새를 지칭하며 커피 품질을 부정으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탄내 (burnt) - 탄 음식과 비슷한 향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데, 주로 나무 태울 때 나는 연기 냄새와 유사하며 
                진한 게 볶은 커피 원두일수록 이 향이 강해집니다.
 
풀향기/녹색 (grassy/green) - 금방 깎은 잔디밭, 풀밭 등 풋풋함을 연상시키는 커피의 향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흙내 (earthy) - 부식토, 축축한 흙냄새가 나거나 곰팡이 냄새가 나는 커피의 향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흙내가 나는 커피는 품질이 떨어지는 커피로 평가됩니다.
 
재 냄새 (ashy) - 재떨이, 흡연자의 손가락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한 커피의 향을 지칭하며 부정적인 의미는 없으며, 
                 주로 볶은 정도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들 외에도 향신료 향, 유황 류 향, 발효 향 등 다른 종류의 어휘들도 있으나, 위에 단어들의 사용빈도가 월등히 높고 
커피 품질 평가 시에 주로 사용된다고 봐도 무방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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